미래형 농업 기술과 도시 농업트랜드인 2025년 스마트팜 기술

도시농업으로 도시열섬현상 줄이기 프로젝트

world12-findblog 2025. 7. 3. 20:10

1. 도시열섬현상이 도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

(핵심 키워드: 도시열섬현상, 도시 온도 상승, 기후위기 대응)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아스팔트, 콘크리트, 유리 등으로 덮인 인공 구조물이 도시 곳곳을 채우고 있다. 이로 인해 태양열이 지표면에 흡수되며 발생하는 **‘도시열섬현상(urban heat island effect)’**은 여름철 도시의 평균 기온을 주변 농촌 지역보다 2~5도 이상 높게 만든다. 특히 야간에도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냉방 에너지 사용 증가, 도심 열사병 및 만성질환자 증가, 생태계 교란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또한 도시열섬현상은 기후변화와 맞물려 도시의 기온 상승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고 있으며,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 저소득층에 대한 건강 불균형을 가중시키는 사회적 문제로도 연결된다. 도시열섬을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도시의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 요소로 인식해야 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응 전략이 바로 녹색 기반시설을 확대하고, 도시농업을 통해 도시 생태계를 회복하는 방식이다.

도시농업으로 도시열섬현상 줄이기 프로젝트


2. 도시농업이 도시열섬현상 완화에 기여하는 원리

(핵심 키워드: 도시농업 효과, 녹색지붕, 열차단 식생 기술)

도시농업은 단순한 작물 재배를 넘어서, 도시의 환경 회복력을 높이는 핵심 생태 기반 인프라로 작동한다. 식물은 광합성과 증산작용을 통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하면서 주변 온도를 낮추는 기능을 가진다. 특히 옥상, 벽면, 베란다 등의 유휴공간에 식생을 도입하면 표면 온도를 20도 이상 낮출 수 있으며, 이는 도시 열섬현상 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녹색 옥상에 도시농업을 조성하면 지붕 표면의 온도가 여름철 70℃에서 30℃ 이하로 감소하고, 그 아래 실내 공간의 냉방부하도 25~40%가량 줄어든다. 도시농업은 식생 밀도가 높고, 작물 교체 주기가 짧아 계속해서 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순환시키는 생태 순환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도심 공터나 옥상텃밭에 조성된 농작물은 여름철 햇빛을 반사하고 복사열을 줄이는 효과도 가지며, 토양은 빗물 저장과 유출 저감 역할까지 병행한다. 이처럼 도시농업은 환경기능과 생산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다기능성 녹색 인프라로서, 열섬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3. 실제 도시농업 기반 열섬저감 프로젝트 사례 분석

(핵심 키워드: 도시농업 사례, 열섬저감 프로젝트, 도시 생태 모델)

국내외에서는 이미 도시농업을 활용한 도시열섬 대응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옥상텃밭 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2023년 기준 약 2,000개소 이상의 도시농업 공간을 조성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여름철 옥상 표면온도와 건물 내부 온도를 실질적으로 낮추는 효과를 입증받았다. 특히 종로구에서는 공공기관 옥상에 도시농장을 조성하고, 여름철 전력 사용량 감소 수치를 데이터로 수집해 정책 평가에 활용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미국 시카고의 City Hall 옥상농장, 일본 도쿄의 지붕녹화형 도시농장, 독일 함부르크의 수직농업 열차단 실험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 열섬 저감 프로젝트가 운영 중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공통적으로 식물의 냉각 효과와 복사열 차단 효과를 통해 도시의 미기후를 조절하고 있으며, 일부 도시는 이를 통해 기후 회복 탄력성(climate resilience) 확보라는 장기 도시계획에 도시농업을 적극 포함시키고 있다. 이처럼 실증된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농업은 단순한 농사가 아닌, 도시계획과 환경복원의 전략적 도구로서 위상을 확장하고 있다.


4. 도시열섬 완화를 위한 도시농업 정책 확대 방향

(핵심 키워드: 도시농업 정책, 탄소중립 도시, 생태 도시계획)

도시농업을 통해 도시열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과 정책적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첫째, 공공건물 옥상, 학교, 지하철역, 공원 등 유휴공간에 도시농업 설치를 의무화하거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조례 제정이 요구된다. 둘째, 열섬 저감 효과를 입증한 도시농업 시설에 대한 에너지 절감 인증제 도입도 고려할 수 있다. 셋째,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열섬 대응 도시농업 키트 지원, 교육 프로그램, 텃밭 설계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 특히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는 미세먼지 저감, 탄소중립, 기후 적응도시 계획과 도시농업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기후환경부서와 도시농업부서 간의 협업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 더불어 시민주도의 도시농업 커뮤니티가 열섬 대응 활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자치 기반 도시농업 네트워크를 육성하는 것도 미래지향적 접근이 될 수 있다. 결국 도시열섬을 줄이기 위한 도시농업 정책은 도시의 온도를 낮추는 동시에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복합 효과를 지닌다. 이것은 단순한 녹화사업이 아니라, 도시를 살리는 농업이자 기후위기를 이겨내는 실질적 대안이다.